▲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 부설영재교육원 학생들이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2026 창의융합 탐구 영재캠프'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교육지원청 제공.
의성지역 영재교육이 단순 체험 중심에서 과학·기술·예술을 잇는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방향을 넓히고 있다.
학생들이 현장에서 보고 느낀 내용을 일회성 경험으로 끝내지 않고, 정규 수업에서 탐구 주제로 발전시켜 직접 해결책을 찾도록 하는 것이 변화의 핵심이다.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 부설영재교육원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영재교육 대상 학생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의융합 탐구 영재캠프를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영재교육원 연간 30시간 교육과정 가운데 하나로 마련됐다. 캠프에서 확보한 탐구 경험은 여름방학 집중수업의 발명·메이커 활동과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지난해 과학 분야 체험활동에 무게를 뒀다면 올해는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해 새로운 질문을 만들고, 학생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교육과정으로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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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아 천체와 우주, 첨단 과학기술에 담긴 원리를 살펴보고 4DX 콘텐츠를 체험했다.
대구미술관에서는 작품의 표현 방식과 구성 원리를 관찰하며 과학적 사고가 예술적 표현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탐색했다.
과학관과 미술관을 각각 견학하는 데 그치지 않고, 두 공간에서 얻은 경험을 새로운 탐구 주제로 발전시키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게 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체험에서 얻은 경험을 새로운 탐구 주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며 "여러 분야를 연결해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과정에 중。을 뒀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완성된 결과물을 만드는 것보다 관찰하고 질문하며 생각을 확장하는 데 초。을 맞췄다.
학생들은 후속 수업에서 캠프 중 떠올린 아이디어를 발명·메이커 활동으로 구체화한다. SW·AI 과정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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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빠르게 찾아내는 능력보다 실패와 수정 과정을 반복하며 자신만의 해결 방안을 찾는 역량을 기르겠다는 취지다.
또 다른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 스스로 시행착오를 거쳐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경험이 영재교육의 중요한 가치"라며 "후속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의 생각이 실제 결과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은 현장 체험과 교실 수업이 분리됐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났다는 .에서 의미가 있다.
체험학습이 견학이나 관람에 머물 경우 학생의 흥미를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학습 성과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의성 영재교육원은 체험에서 나온 질문을 후속 수업의 프로젝트로 이어가며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교육지원청은 캠프 운영에 앞서 체험 장소와 이동 동선, 비상대피로, 식당 위생 상태를 。검했다. 학생들에게는 교통안전과 생활안전,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도 병행했다.
박진구 교육장은 "다양한 분야를 연결하는 경험은 미래 역량을 키우는 바탕이 된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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