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서클은 단순한 피로나 수면 부족이 원인일 수 있지만, 충분히 쉬어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질환 때문일 수도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 밑이 검거나 푸르게 보여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다크서클은 피곤하고 어두운 인상을 줄 뿐 아니라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만든다. 단순한 피로나 수면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충분히 쉬어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다크서클의 원인과 관리법을 알아본다.
◇알레르기부터 빈혈까지… 원인 다양
▶혈관 비침·노화=가장 흔한 원인은 혈관이 비쳐 보이는 것이다. 눈 밑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얇아 붉은 모세혈관과 푸른 정맥이 쉽게 드러난다. 피로하거나 혈액순환이 떨어져 혈관이 확장되면 다크서클이 더 짙어진다.
노화도 주요 원인이다. 눈 밑 지방이 돌출되거나 눈물고랑이 꺼지면 그림자가 생겨 다크서클처럼 보인다. 잔주름 역시 미세한 그림자를 만든다. 노화가 원인이라면 피부색 자체는 정상이며 조명에 따라 진해 보이거나 옅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색소침착=눈 주위 습진이나 반복적인 자극도 다크서클을 만든다. 눈을 자주 비비거나 화장을 세게 지우는 습관, 화장품 착색 등이 갈색 다크서클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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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이나 매니큐어 성분에 의한 접촉피부염도 원인으로 꼽힌다.
▶빈혈=얼굴이 창백하면서 다크서클이 함께 나타난다면 빈혈이 원인일 수 있다. 헤모글로빈이 감소하면 얼굴 전체가 창백해지고, 상대적으로 눈 밑이 더 검게 보인다. 피로감이나 어지럼증이 동반되면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비염=알레르기비염 환자에게 흔한 '알레르기성 다크서클'은 청보라색을 띤다. 코 。막에 염증이 생기면 눈 밑 정맥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정맥혈이 고이기 때문이다. 만성적인 코막힘, 콧물, 재채기, 눈·코 가려움이 함께 나타나면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아토피피부염=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눈가를 반복해서 긁거나 비비면서 염증 후 색소침착이 생기기 쉽다. 만성적인 마찰은 피부를 두껍게 만드는 '태선화'를 유발해 다크서클을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신장질환=아침마다 눈 주위가 심하게 붓는다면 신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색소침착이 아니라 부종과 혈관 충혈 때문에 다크서클처럼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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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부종이나 거품뇨, 소변색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신장 기능 검사가 필요하다.
◇혈액순환 개선이 기본… 원인 질환 있다면 치료해야
일반적인 다크서클은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흡연, 음주는 혈액순환을 떨어뜨려 눈 밑 혈관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든다. 충분히 자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생활습관이 도움이 된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연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E는 혈액순환을 돕고, 브로콜리의 비타민A와 양배추의 비타민C·K는 항산화 작용과 신진대사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단 음식과 짠 음식은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어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눈을 자주 비비지 말고, 눈가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 화장을 지울 때는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 자극을 최소화하고, 화장솜으로 부드럽게 닦아내야 색소침착을 줄일 수 있다.
다만 다크서클이 갑자기 생겼거나 한쪽 눈에만 나타나는 경우, 청보라색이나 갈색 등 색 변화가 뚜렷하거나,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경우, 코막힘·피로·부종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이 경우 원인 질환을 확인하고 치료받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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